공포소설1 [책리뷰] 절망과 기괴함 - "역병의 바다 " - 김보영 최근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게 되면서 많은 책들을 접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소설보다 오히려 논픽션만 읽는 굉장한 편식가였는데 살다 보니 소설이 주는 위안을 깨달았다. 교양서적은 지식이 쌓이면서 내 현실이 더 견고 해지는 느낌이라면 소설은 나에게 휴가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집어 들은 건 김보영 작가의 SF/공포 소설 "역병의 바다"이다. 줄거리 주인공 무영은 경호원으로 조카와 동해로 여행을 떠난다. 무뚝뚝해 보이는 무영이지만 조카는 엄마보다 이모를 더 좋아할 만큼 애틋하다. 출발 직전 도착지인 동해에서 재난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발송된다. "동해안 해원항 10킬로미터 지점 강도 6.2 지진.... 역대급 / 주민 대피령 / 여진 가능성 / 수온 급격 상승 / 해저화산 분출 가능성 / 해상에 나간 선.. 202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