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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직장 일 좀 안 풀린다고 뉴스기사가 써지는 동네 2달 전쯤 프로젝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간략히 얘기하자면 우리 팀은 종이 서류/차트에 의존하고 있던 의료시스템에서 벗어나 전자기록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게 한 두 곳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에 있는 모든 병원, 클리닉, 시설들까지 다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 ^^... 지금까진 종이문서를 쓰고 환자 차트를 공유하지 않다가 모든 것이 한곳에 집중되어 버리니 문제가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내가 팀에 들어간 작년 9월부터 실제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까지 아등바등 진행되다가 5월부터 아예 새로운 로케이션이 추가되는걸 아예 스탑해 버렸다. 이때의 분위기는 🤡... 5월 초쯤이었는데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었다. 일단은 팀원들에게 다들 누구한테도 알.. 2022. 8. 2.
죽는 건 한 번, 사는 건 매일 나는 안전주의 엄마와 기상천외 도전 스타일 아빠 사이에서 그냥 엄마 판박이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용돈은 무조건 다 쓰지 못하는 성격이었고 하지 말라는 것은 전혀 안하는 그런 성격이었다. 그에 비해 아빠는 "인생 한 방~" 을 외치면서 사는 사람인데 그럴 때마다 차라리 "인생 한 번"이라고 말하라고 엄마가 정정해준다. 참 아빠는 예전부터 자수성가해서 이 일 저 일 안해 본 것도 없다. 취미도 아내들이 진절머리 칠 법한 낚시부터 Jeep차를 타고 오프로딩, 그리고 패러글라이딩까지 안 해 본 것이 있을까? 우리 엄마도 우리 딸은 참 아빠를 조금만 닮았더라면 인생을 더 재밌게 살았을 거라고 말한다. ㅋㅋㅋ 물론 나도 동의를 한다. 눈에 띄는 것을 너무 싫어했었고 특히나 캐나다에 이민오면서 잔잔바리로 사는 것을.. 2022.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