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1 이찬혁 - 파노라마 사계절이 지나가듯 사람도 의욕에 벅차 신날 때도 있고 지치고 쓸쓸한 마음이 사무칠 때도 있다. 특히나 학창 시절을 다 보내고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 인생의 초점도 현실적인 문제에 맞춰지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매 달 있는 시험과 퀘스트를 깨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에 익숙해 어른이 되어서도 모든 것을 수치로 환산하고 레벨업을 하려고 든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뚜렷한 목표 연봉과 내가 원하는 집. 모두 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너무 어렵고 이는 많은 사람들을 쉽게 단념하게 한다. 이런 거창한 생각을 할 바에야 조금이라도 손에 잡힐 것 같은 것들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삶은 그 자체의 이유만으로 살 가치.. 2022.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