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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Education

캐나다 대학생들이 학교 다니면서 꼭 해야하는 5가지 (Part 1 - 돈)

by 캐나다 슬로그 2020. 10. 1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마음에 어떤 바람을 불었는지 2년 동안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4년제 university와 2년제인 college를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는데요.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이것저것 더 신경 쓰이게 되는 것 같아요. 캐나다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5가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신용카드 만들기

보통 돈관리 팁으로 신용카드 대신 현금 혹은 체크/데빗카드만 쓰라는 팁을 보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대학생 때 신용카드를 안 썼던 사람으로서 절대 반대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신용카드는 단순히 "어른"들의 물건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써오던 TD은행의 비자 데빗카드로 대학 4년을 버틴 희한한 사람이었는데요. 비자 데빗으로 온라인 결제도 되지, 어디서든 문제없이 쓸 수 있어 신용카드를 전혀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습니다. 제 친구는 저를 보면서 혹시 남 모르는 범죄를 저질렀냐며 왜 신용카드가 없냐고 놀리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대학 다닐 동안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크레딧 스코어가 전혀 없던 저로서는 막상 졸업하고 만들려고 하니 승인이 가능한 카드들은 보통 연회비가 있거나, 혜택이 좋지 않거나/없거나, 혹은 이자가 엄청 높았어요. 저는 다행히 운 좋게 학생 때 거절 못해서 만들고 활성화시키지 않은 신용카드가 다행히 하나 있어서 만든 지 2년 만에(!) activate해서 연회비 없는 카드를 쓸 수 있었어요. 😭 여러분들은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2. 목표액 이상 소비하지 않는 습관 들이기

사실 신용카드를 만들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은 무분별한 소비를 걱정해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신용카드의 한도가 얼마든 간에 꼭 그 한도만큼 쓰게 된다고 하는 지인들도 있었고요. 하지만 신용카드의 장점을 최대로 누리려면, 자신이 지금 당장 카드값을 결제할 수 있을 만큼만 소비하고 바로바로 갚아나가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현재 수중에 $100만 갖고 계시다면, 신용카드로도 $100만 쓰셔야 해요. 한도가 $1000이던 $10000이던 상관없이요. 신용카드는 대게 21일-1달 만에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잊지 않고 2주에 한 번씩 갚아나가면 제일 좋겠죠?

 

3. 학자금 대출! 유예기간에도 이자 붙는다는 것 기억하기

학자금 대출은 처음엔 받으면 감지덕지 쓰다가 갚을 때 되면 쌩돈 나가는 것 같은 건 저뿐인가요? 😂저는 전혀 확인하고 있지 않다가 유예기간도 있겠다 졸업하고 나서 확인해봐야지 했다가 큰 코를 다쳤습니다. 😭유예기간에도 이자가 붙는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grace period라고 불리기도 하고 6개월 이후부터 상환할 수 있다길래 정말 당연히 이자가 붙을 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400이 넘는 돈을 그냥 잃었어요... 꼭 미리 확인하고 기억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4. 학교 Financial Aid 꼭 확인하기

학비가 정말 만만치가 않죠? 😭꼭 한번 학교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확인해보세요. 다양한 재능과 배경을 선별해 주는 장학금도 있지만 아주 쉬운 조건으로 일단 신청해볼 수 있는 지원금들도 있을 거예요. 이런 것들은 학교에서 신청하라고 광고를 때리지 않으니 본인이 직접 찾아나서야 해요. 제 친구들도 몇 학기 동안 이런 것을 전혀 모른 채 학비를 다 내고 있었더라고요. 보통 학교 웹사이트에 온라인으로 학비 내는 페이지에 Financial Aid/Assistance 가 쓰여있을 텐데요. 혹 없다면, 직접 오피스를 방문해 상담하는 것도 좋답니다. 돈은 본인이 쟁취하는 것이더라고요 💸

 

5. 학자금 대출은 최대한 무조건 꼭 신청하기

학자금 대출은 웬만하면 신청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나라에서 갚지 않아도 되는 grant를 주거든요! 특히 지난 몇년간 온타리오에서 지원을 많이 늘려 환호받기도 했죠? 당장 금전적으로 급하지 않더라도 나라에서 돈을 가져가면 가져갔지 이렇게 주는 경우는 학생 아니면 잘 없기 때문에 (😭) 나라에서 대놓고 줄 때 꼭 받자고요! 물론 그러고 나서 이자를 내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빨리 갚아야겠죠?

 

+1 무엇을 결제하던지 학생 할인이 있나 먼저 확인해보기

또 하나 더 있다면 학생 할인을 항상 확인해보라는 건데요. 정말 기차표, 그로서리, 박물관, 노트북... 학생들에게 모든 기업은 할인을 해 주고 싶어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예요. 또 BMO와 CIBC 은행에 SPC (Student Price Card)와 제휴되어 있는 신용카드가 있는데 추천드립니다! 우선 이 신용카드는 학생이라면 공짜로 만들 수 있고 (연회비도 없어요 - 신용카드가 아닌 SPC카드만 따로 사면 $10입니다 ㅠㅠ) 450가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학생 때 알차게 썼어요! 근데 주의해야 할 것은 BMO 신용카드에 SPC라고 쓰여있지만 그 카드로 결제한다고 바로 할인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신용카드에 쓰여있는 SPC 번호를 꼭 직원분께 줘야 한답니다 ㅠㅠ 까먹어서 여러 번 놓치기도 했어요

 

정말 팁이라면 팁이고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닌 그런 글인데요, 제가 총 7년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잊기 쉽지만 항상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좀 더 편안한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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