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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 Work

쇼피파이 (Shopify) 2차 인터뷰 후기 - The Life Story Interview

by 캐나다 슬로그 2020. 11. 13.

 

 

안뇽하십니까

 

오늘도 인터뷰를 보고 왔습니다 ㅠㅠ 인터뷰가 간헐적으로 있어서 이게 블로그 글을 많이 쓰고 싶은데 어렵네요 ㅠㅠ 그래도 잊기 전에 후기를 적어야겠죠? 1차 인터뷰 후기는 밑에 링크로 가시면 읽을 수 있습니다!!

2020/11/02 - [사회생활 | Work] - 쇼피 파이 (Shopify) 전화 면접 후기 - 캐나다에서 제일 일하기 좋은 대기업?

 

우선 1차 인터뷰를 11월 1일에 보고 11월 5일날 다음 인터뷰를 스케쥴 하라는 이메일을 받았었어요! 저번이랑 똑같은 이메일 형식으로요 ㅋㅋㅋ 축하합니다 그런말 일절없음

 

이메일은 용건만 간단히..

 

이런식으로 이메일이 왔었구요. 대략 인터뷰에서 무엇을 기대해야할지 간략하게 알려주고 저번이랑 비슷하죠? 저번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마지막에 샤피파이 면접과 관련해서 알고 싶은게 있으면 들어가보라고 링크를 하나 주는데요. 들어가서 리크루터가 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커리어와 회사 관련한 정보가 나오는데요. 솔직히 엄청난 정보가 있는건 아녔는데,, 왜 비번 걸어놨는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여튼 이 웹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들을 토대로 간략하게 인터뷰 준비를 했었어요. 이메일에서도 말했다 시피 2차 인터뷰는 Life Story 라고 대화형식의 인터뷰라고 해요. 저는 이런 인터뷰는 듣도 보도 못해서 좀 당황을 많이 했었어요 ㅠㅠ 검색도 많이했는데 다들 그냥 편안한 인터뷰였다~ 이런 후기가 가득해서 도움이 안됐다는 ㅋㅋㅋ

 

그래도 저 링크에서 준 굵지막한 질문이 다섯가지가 있더라고요. 비번이 걸려있는 곳의 정보라 다 알려드릴순 없지만 다른 사람을 도우려 하는지, 다른사람과 진실되게 소통하는지, 본인의 장점을 잘 이용하는지, 직무에 잘 어울릴지 이런 것들을 알고 싶어한다고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어떤 예문을 들을지 적어놓고 그냥 혼잣말 하면서 연습했어요. 대화 형식이니 어떤 질문이 나올지도 모르겠고 막 너무 형식적으로 질문하면 또 1시간 동안 대화해야하는데 너무 부자연스러울 것 같았거든요 ㅠㅠ

 

 

 

 

그래서 드디어 대망의 오늘! 저는 인사쪽에서 일하시는 남자분이 제 면접을 보셨어요. 이름은 앤드류,, 처음에 본인 소개를 간단히 하시고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알려주셨어요.

 

그러고 나서 저에게 했던 첫 질문은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가졌던 잡이 뭐냐는 것이었어요 ㅋㅋㅋ 정말 여기서부터 그냥 시작되어서 끝도 없이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무슨 대답을 하면 거기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제가 사물놀이를 했다고 했더니 코리안 드럼이 뭐냐고 그런 시시콜콜한 얘기도 했었어요 ㅋㅋㅋ 이렇게 거의 시간 순서대로 얘기를 했던거 같아요. 중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과목얘기, 그러고 후에 대학 입학, 등등 해서 현재의 잡까지. 

 

제가 얘기 다 하고 마지막에 질문 있냐고 했을 때 그냥 Life Story 라는 인터뷰 프로세스가 좀 특이한데 회사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냐 그런 거 물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까 회사에서 일하면서 뭐가 좋냐 이런거 질문 해도 됐을텐데... 질문을 까먹고 안준비했어요 ㅠㅠ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다음 면접은 테스트고, 테스트를 보고 나면 피드백 받으면서 진행되는 마지막 면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끝이 보이는 느낌이라 기뻤습니다 ㅠㅠㅋㅋㅋㅋ

 

나의 면접 셋업.. 스케치북 2개와 두꺼운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책 드디어 써먹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인사하고 딱 카메라 끄고 제 모습이 나왔는데 얼굴이 빨간 고구마 ^^.. 🍠) 이게 대화 형식이라 그런지 좀 면접관이 인터뷰 자체를 많이 좌우하는 것 같아요 ㅠㅠ 글래스 도어 후기보니까 어떤 면접관은 엄청 바쁜 티를 내고 기분이 안좋았다는 분도 있었는데 저는 전혀 그런거 없었고 인터뷰도 1시간 꽉 채워서 내내 봤어요.

 

이 Life Story 인터뷰를 준비하신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준비하면서 쭈욱 내가 했던 일들을 다시 되짚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시금 생각하면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때의 결정은 어떻게 나왔던건지 되새기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인터뷰는 본인이 직무에 얼마나 잘 맞는지 간접적으로 어필을 하셔야 해서 연구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는 시간 순서대로 말하면서 제가 준비했던 예시들이 나올 때 쯤엔 좀 더 자세하게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뭘 배웠는지, 어떻게 발전했는지 얘기했던 것 같아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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