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 온 지도 거의 두달을 앞두고 있는데 여전히 집 같은 느낌이 없었어요. 소파를 사도 휑하고 뭘해도 비어있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뭐가 없긴 합니다) ㅠㅠ
그랬는데 최근에 드레서를 얻게 됐어요!
사실은 이 장은 남자친구의 할머니의 유품인데요. 지난 주말에 가족모임을 하면서 물건을 정리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드레서가 필요한걸 아는 남친 아버지가 맘에 들면 가져가라 그러시는데 가족이 아닌 제가 선뜻 그러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가져가는걸로 하고 보관할 자리가 없으니 제 아파트에 일단 모셔놓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키지지에서 살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취소하고 못사고 그랬었는데 이 친구가 들어오려고 그랬었나봐요!
할머니가 오래 쓰셨던 서랍장 같은데 제 아파트에서 햇살받고 잘 지내면 좋겠네용. 화분도 올려놓고 초도 장식으로 올려놓으니 잘 단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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