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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 Work

해외 취업 면접 - 합격으로 이끄는 인터뷰/면접 꿀팁

by 캐나다 슬로그 2022. 1. 25.

제가 최근 2-3년간 영어로 코옵이나 취직을 위해 면접을 본 것이 7번 가량 되는데요 - 그 중 6번이 좋은 결과가 있었어요. 꽤나 나쁘지 않은 승률인데요...! 좀 더 준비된 모습으로 영어면접을 보는 제 개인적인 팁들이에요...!!

 

 

Photo by LinkedIn Sales Solutions on Unsplash

 

1. 좀 더 개인 대 개인으로!

보통 면접관들 보면 적어도 n명에서 몇십명 까지도 인터뷰를 보는 것 같아요. 그럴 때 다른 이들과 차별을 줄 수 있고 또 면접관과 나의 관계를 조금 덜 사무적으로 만들면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서로가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처음 줌미팅이나 면접을 보러가서는 간단한 인사와 날씨 등을 언급하며 스몰토크를 해요. 웃으면서 그냥 옆집 이웃과 대화하듯이 제스쳐도 크고 자연스럽게 하면서 분위기를 내 페이스에 맞춰가세요.

 

또 저는 보통 면접에서 엄청나게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자기 소개 등 간단한 질문 후 그냥 웃으면서 긴장을 했다고 말해버려요 ㅋㅋㅋㅋ 그러면 오히려 면접관들이 나서서 "Oh it's okay - I always get nervous during interviews" 하면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시고 이해해주세요. 이런 말을 하는게 면접에 준비가 덜 되었다고 보이진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북미/영어권에선 이런 말들이 내 스스로를 나약해보이게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내 감정을 드러냄으로서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분위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2. 면접 시작 전 1시간 정도는 혼자 주절거리기

저는 면접을 하기 전... 무조건... 혼자서 인터뷰놀이를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다들 가끔 하잖아요...? 브이로그 찍는거마냥... 연예가중계 나와서 인터뷰 받는 마냥...ㅎ

 

특히 영어로는 갑자기 말이 생각이 나지 않거나 표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면접 전에 꼭 한시간 정도는 영어로 면접 답을 계속 읊거나 아무말이나 내뱉으시는게 좋아요. 이 시간이 나중에 면접을 볼 때 윤활류가 되어 더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마치 대회에 나가 perform을 위해 혀와 뇌가 준비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3. 면접 질문과 다른 사람들의 답안을 검색해 내 경험을 녹여내기

내 포지션이나 회사를 구글에 검색하면 면접 질문을 찾으실 수 있는데요. 보통 Glassdoor나 Reddit에 좋은 정보가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인터뷰 질문을 뽑으시고 나면 무조건 내 경험 하나를 녹여내셔야 해요

 

4. 준비하지 못한 질문에는 시간을 달라고 당당히 요청하기

가끔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 있는데요. 그럴 땐 아무 말이나 답하기 전에 시간을 달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30초-1분 정도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보지도 않아요. 그리고 준비해 오지 않은 질문엔 더더욱 당황을 하게 되어 질문에 답할 예시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도 있고 설명을 하다가 삼천포로 가는 경우도 있어요. 혹은 답을 못할 것에 긴장을 해 거짓말을 하거나 부풀려 말하다 스스로 말이 꼬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ㅠㅠ

 

그럴 땐 그냥 뇌에서 가동되는 모든 생각들을 스톱하고 STAR Method를 사용하여 답변에 맞게 나만의 예시를 들어 깔끔하게 답변하시면 됩니다.

 

2022.01.18 - [사회생활 | Work] - 해외/영어 면접 답변의 정석 - STAR Method 꼭 사용하세요 💡

 

 

5. 마지막 질문에는 내가 정말로 궁금했던 것들 질문하기

 

사람이 어떤 일정 시간의 무언가를 기억할 때 중간보다는 맨 처음과 맨 마지막을 제일 잘 떠올린다고 해요. 그러니 첫 인상과 마지막 마무리가 제일 중요하겠죠? 인터뷰/면접에서는 항상 면접자에게 질문이 있냐고 하면서 거의 마치게 되는데요. 이 때 구글에서 찾은 "정석 질문"도 하면서 내가 면접 준비를 하면서 실제로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면 좋아요.

 

저 같은 경우엔 한창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을 때 면접을 보게 되었어요. 그 때 면접관님께 "이 기업에서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는데 재택근무를 하면서 일의 능률을 높이는 팁, 쉐어해 주실 수 있는게 있을까요?" 같은 질문을 했었어요. 실제로 제가 재택근무를 처음 하게 되면서 적응하는데 어려웠던 점들도 있었고 같은 상황을 겪는 분들로서 실제로 제가 궁금한 부분이었어요. 이 질문을 받으시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천천히 생각을 하면서 본인들의 팁을 공유해 주셨어요. 

 

또 제가 학교를 막 졸업하고 취직을 한 입장으로써 면접관님께 지금 이 분야 커리어를 막 시작하려는 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들이 있냐고도 질문을 했었던 것 같아요. 따뜻하게 질문을 답변해주시고 감사하더라구요..!!!

 

 

2021.12.21 - [사회생활 | Work] - 캐나다에서 코옵 꼭 필요할까?

 

 

저도 곧 이제 면접 준비를 해야하는데 취준 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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