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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Daily Thoughts19

내가 휴가내면 기뻐하는 회사 벌써 지금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지 8개월이 되었다. 2월이 되고 갑자기 생각이 난 건... 휴가를 하나도 안 냈다는 것이다... 사실 회사 초반엔 배우고 바쁘기도 해서 못 쓰는 것도 있긴하지만 제일 걱정된 부분은 "신입인 내가 언제부터 휴가를 낼 수 있는거지...?" 😯 였다. 사실은 크리스마스 때도 그렇고 다들 나한테 쉬라며 당부를 했었다. 어짜피 할 일도 없을거라고 ㅋㅋㅋ 그 당시 새로 들어왔던 팀 멤버 루바도 들어온 지 2주만에 훌쩍 휴가를 내서 1주일은 넘게 쉬었었다. 처음엔 그래도 되나 싶었는데 팀원들이 휴가를 내라고 하는 것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라는 것을 곧 깨닫았다. 정말 크리스마스 때 할 일이 1도 없었기 때문이다... 내 매니저도 취직하고 첫 해에는 눈치보고 휴가를 안냈었는데 그.. 2022. 2. 25.
캐나다의 트럭 운전사 호위대 (?) 🙄 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나름 바쁜 오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11시 쯤 초인종 소리가 누군가 했다. 이런 평일 낮에 누가 올 사람이 있지? 택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경찰관? "Hello. I'm just here to inform you about the protest that's going this Saturday. Have you heard of Trucker Convoy?"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 주 토요일에 시위가 있을 예정이에요.. 트러커 콘보이라고 들어보셨어요? "Yes, kind of. But I never thought they'd come to PEI..." 아 네.. 그런데 피이아이에 올 줄은 몰랐죠... ㅎ... 말을 하면서 둘 다 🙄 말은 .. 2022. 2. 3.
30초 인물 크로키 - 2022년 1월, 첫 2주 유튜버 이연님의 크로키 영상을 오랜만에 다시 보고 펜과 연필을 잡게 되었다. 나는 "이연 바라기"라서 모든 걸 다 따라해 보고 싶었는데 그 때 시작했던 것은 잉크 드로잉이다. 그 때 정물이나 꽃들을 많이 그렸었는데 꽃은 애초에 예쁘기도 하고 ㅋㅋㅋ 좀 틀려도 티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 난 사실 사람을 그리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다. 사람은 1미리의 눈길질로도 감정이 달라져서 정말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한 대단한 모델이다. 하지만 너무 어려워서 지금껏 피해왔다.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재빨리 하는 인물 크로키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엔 내가 갖고 있는 연필은 도서관에 흔히 굴러다니는 아이키아에서 쓰는 연필 같은 게 하나 있었다,, 게다가 정리하다가 버릴 종이들이 아까워서 그냥 이면지를 이용해보았다,.. 2022. 1. 31.
프린스 에드워드 섬 겨울풍경 - 교외 드라이브하기 제가 요즘 자동차도 없이 은둔생활을 하다가 가족과 드라이브를 갔다왔어요! 다운타운에는 눈이 녹아서 겨울느낌이 좀 가셨는데 5분만 드라이브 해도 눈산이 ㅋㅋㅋ 오랜만에 강아지들도 데리고 동네를 좀 돌았어요 피이아이에선 웬만하면 어디서든지 5분만 드라이브하면 강이나 바다가 나오는 것 같아요. 하늘 구름이나 바닥에 눈이나 똑같이 생겼네요,,, 바다도 하얗게 얼어서 눈이 쌓이구요. 예전에 들었는데 로컬사람들이 바다가 얼면 안 쓰는 차를 한대 갖다놓고 언제 얼음이 녹아서 빠지나 하는 내기를 했다고 하네요 😅 지금 생각해보니 환경오염이 좀 걱정되는,,,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집이네요. 예전에 살던 집주인의 성도 붙어있던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강 옆 워터뷰가 있는 작은 학교예요. 지금은 운영하지 않은 옛날 .. 2022. 1. 25.
업무 이메일 뭐 그까이꺼 요즘에는 다른 팀과 소통이 전에도 많았지만 더 잦아졌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메디컬 관련 정책에 바뀐 것이 많아져서 더 그런 것 같다. 오늘은 주정부 약국에 일하는 테크니션인 저신타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무슨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내가 직장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 팀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아직 모르는 것 태산이다. 내 사수인 YJ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Hi YJ, have you heard of this issue? Jacinta just emailed me." 안녕하세요, 혹시 이 문제에 대해 아세요? 저신타씨가 이메일을 보냈어요. "You can find information here and tell her that ... Also cc her manager." 그 정보는 여기서 찾으시고 .. 2022. 1. 21.